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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상]#22.독일에서 수영배우기

category 독일생활기록/독일 일상 2017.12.20 10:46

요즘 우리 가족은 자전거를 타고 수영장에 자주 간다. 우리 와이프는 유년시절 지역을 대표하는 수영 선수이기도 했고, 나도 군대있을 때 수영을 훈련으로 배운터라 물에는 거부감이 없다.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물을 너무 좋아해서 수영장은 우리 가족에게 제격인 것 같다.(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^^) 겨울이긴 하지만, 한낮에는 영하로 내려가지 않아 장갑만 낀다면 자전거는 거뜬히 탈 수 있는 날씨인 것 같다(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...) 이번엔 큰 맘먹고, 카메라에 방수케이스까지 동원해서 아이 영상을 찍었다. 매 번 수영장 올 때마다 아이와 놀긴 하지만, 물 밑에서 아이의 움직임을 남기고 싶었다.

처음 이곳 수영장에 왔을 때 물에서 걷기만했던 아이가 이젠 제법 물속에서 물장구를 친다. Schwimmhilfe에 의존해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어 수영하기 시작했다. 어찌나 대견스러운지...ㅜㅜ 영상을 편집하다가 걷지도 못했을 때 물장구 치는 영상을 보곤, 그만 눈물이 나버렸다. 언제 이렇게 컸는지, 혼자 감동했다. ㅜㅜ

요즘 아이가 두발 자전거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. 크리스마스 선물로 두발자전거를 사주긴 했는데 언제쯤 탈 수 있을 지 잘 모르겠다. 이것도 영상으로 남겨서 아이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겨줄 생각이다.

어학원 긴 방학이 시작된 김에 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간단히 만지기 시작했다. 워터마크가 사라지고, 텍스트 효과를 내 맘대로 줄 수 있어서 훨씬 나은 것 같다. 다음 일상들도 짧막한 영상으로 남겨봐야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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